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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장에 21조를 투자한다고 말하는 정의선 회장.
    [사진 출처 : insight Korea]

     

     

    트럼프 관세폭탄에 맞선 정의선의 승부수, 미국차값은 그대로?

    “모든 자동차가 비싸지는 와중에, 현대차는 왜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을까?”

    2025년 3월 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 한 번 자동차 관세폭탄을 예고했습니다.
    그 대상은 일본, 한국, 유럽에서 수입되는 대부분의 차량. 그는 수입차에 25%의 관세 부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 발언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눈에 띄는 대응을 보인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자동차입니다.
    그들은 “지금은 미국 차량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왜 이런 역발상 카드를 꺼내든 걸까요?

    👉 트럼프, 수입차 관세 25% 발언 관련 보도 - 연합뉴스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는 선언…그 배경은?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현대차 글로벌 COO 호세 무뇨스는 분명히 말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차량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

    이는 단순한 기업 홍보 멘트가 아니라, 철저히 계산된 전략이었습니다.

    • 첫째, 미국 내 현지 생산 비중이 높아지며 관세 회피 가능성이 커졌고,
    • 둘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했으며,
    • 셋째, 불확실한 트럼프 재선 및 정책 확정 전까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승부수

    👉 현대차 “미국서 차량 가격 안 올려” 관련 보도 - Reuters

    💰 가격은 유지하지만, 서비스는 축소?

    현대차는 단순히 ‘착한 기업’처럼 보일 수 있는 이 정책 뒤에 조용한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2026년형 모델부터, 미국 내에서 무상 정비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그동안 제공되던 ‘3년 또는 36,000마일 무상 정비’는 사라지고, 소비자들이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합니다.
    이는 차량 가격은 유지하면서도 운영 비용을 줄이는 이중 전략이라 볼 수 있습니다.

    👉 현대차, 미국 무상 정비 폐지 보도 - Car and Driver

    🏗 트럼프 관세를 피하는 또 하나의 전략…21조 원 미국 투자

    트럼프의 관세에 맞서 현대차는 또 다른 전략을 펼쳤습니다. 바로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대규모 투자 계획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월 말,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 달러(약 28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루이지애나에 저탄소 철강 공장 건설
    • 조지아 전기차 공장 완공
    • 앨라배마 공장 및 부품망 강화

    👉 현대차, 미국에 21조 투자 발표 보도 - Reuters

    🔍 소비자는 이득일까? 손해일까?

    표면적으로 보면, 미국 소비자 입장에선 “현대차 가격이 안 오른다니 좋다”는 반응이 먼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축소되고, 정비 비용이 오르게 된다면 결국 실질 체감 비용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 가격은 유지
    • ❌ 무상 정비는 종료
    • 🏭 생산은 미국에서
    • 🤔 관세는 피할 가능성

    🧠 정리하며: 정의선의 승부수, 성공할 수 있을까?

    트럼프의 관세폭탄은 위기였지만, 현대차는 이를 기회로 바꾸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가격을 유지하되, 서비스 구조를 바꾸고, 미국에 거대한 투자를 약속한 정의선 회장의 행보는
    단순한 '가격 동결'이 아닌,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시장 선점의 전략이자 정치적 리스크 대응이기도 합니다.

    이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그리고 트럼프의 재선 여부에 따라 결과는 극명하게 갈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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