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요
《이터널스》(Eternals, 2021)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새로운 히어로 팀 ‘이터널스’를 소개하는 작품이다.
기존 MCU 영화들과 달리 더 깊은 철학적 질문과 신화적 요소를 담고 있으며, 수천 년 동안 인류의 역사 속에서 살아온 초월적 존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감독: 클로이 자오
주연: 젬마 찬(세르시), 리차드 매든(이카리스), 안젤리나 졸리(테나), 쿠마일 난지아니(킹고), 배리 케오건(드루이그), 마동석(길가메시) 외
러닝타임: 156분
장르: 액션, 판타지, 슈퍼히어로, 드라마
흥행 성적: 전 세계 4억 2000만 달러 이상 수익
《이터널스》는 마블이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며 제작한 작품으로, 기존 MCU 영화보다 철학적이고 예술적인 연출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히어로들을 통해 포용성과 다양성을 강조한 점도 눈에 띈다.
영화 줄거리 – 영원한 존재들의 선택과 갈등
"우린 수천 년 동안 인류를 지켜왔다."
이터널스(Eternals)는 창조주 셀레스티얼(Celestials)에 의해 만들어진 불사의 존재들로, 7000년 전부터 인류를 보호하며 살아왔다.
그들의 임무는 ‘데비안츠(Deviants)’라는 괴물들로부터 인간을 지키는 것.
하지만 이들은 직접 인류의 역사에 개입할 수 없으며, 오직 데비안츠를 상대하는 역할만 수행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데비안츠가 사라지면서, 이터널스는 흩어져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 날, 더 강력해진 데비안츠가 다시 등장하면서 이터널스는 다시 모여야 하는 운명에 놓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 이터널스는 사실 인류를 지키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 셀레스티얼이 새로운 행성을 탄생시키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구가 희생될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들은 인류를 구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들의 창조주인 셀레스티얼의 계획을 따를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선 이터널스는 각자의 신념과 갈등 속에서 최후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터널스의 선택 – 영생의 존재들이 마주한 질문
① 신에 대한 충성 vs 인간에 대한 사랑
이터널스는 창조주인 셀레스티얼의 명령을 따를 것인지, 인류를 구할 것인지 고민한다.
- 이카리스(리차드 매든)는 셀레스티얼의 뜻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
- 세르시(젬마 찬)는 인간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대립은 ‘운명 vs 자유의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② 불사의 존재가 느끼는 인간적인 감정
이터널스는 죽지 않는 존재지만, 오랜 시간 동안 인간들과 함께 살아오면서 사랑, 우정, 희생을 경험한다.
- 세르시는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처럼 살아가기를 원한다.
- 테나는 정신적 혼란을 겪으며, 불사의 삶 속에서 균형을 찾으려 한다.
③ 영웅의 정의 – 인류를 지킬 것인가, 희생할 것인가
이터널스의 임무는 본래 인류를 보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지켜온 인류가 결국 셀레스티얼을 탄생시키기 위한 희생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은 결국 스스로 질문하게 된다.
"우리는 정말 영웅인가?"
주요 등장인물과 역할 분석
- 세르시 (젬마 찬) – 자연을 조작하는 능력을 가진 이터널스의 중심 인물.
- 이카리스 (리차드 매든) – 강력한 힘을 가진 전사로, 셀레스티얼의 뜻을 따르려 한다.
- 테나 (안젤리나 졸리) – 정신적 불안정함을 겪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전사.
- 길가메시 (마동석) –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캐릭터로, 테나를 보호하는 역할.
- 킹고 (쿠마일 난지아니) – 자신을 영화배우로 위장하며 살아가는 인물로, 유머를 담당.
영화 총평 – MCU의 새로운 철학적 도전
《이터널스》는 단순한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니다.
철학적 질문, 신화적 요소, 인간성과 선택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 MCU 영화 중 가장 깊이 있는 서사를 담고 있으며,
- 기존 히어로 영화의 공식을 벗어나,
- 개인의 선택과 자유의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터널스의 선택은 MCU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